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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상우에게

by 이상우 posted Jan 0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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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우리 아들에게
많은 고민과 걱정으로 결정을 내린 국토종단이지만 씩씩하게 떠난 상우가 너무 대견스럽구나 집에 오자마자 외할머니는 춥고 힘든데 보냈다고 걱정이 많으시지만 상우는 이제 혼자서도 잘 하리라 믿기 때문에 엄만 걱정을 접으려고 한다.
오늘 동영상으로 올라온 사진을 보았다.
제일 먼저 우리 아들 먼저 찾아 보게 되고, 도원이랑,혜인이도 찾아 보았다.
모두들 건강해 보이고 씩씩해 보여서 좋았다.
상진이는 형 언제 오나 날짜를 세고 있고 아빠도 상우가 없으니 집을 텅 빈 것 같다고 하시네.
상우야! 힘들다고 입으로 얘기하면 너 몸도 더 지치거든 마음속으로 난 할 수 있다 외쳐봐 견딜수 있을거야
하루 이틀에 끝날 것이 아니니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고 모든 사람들의 생김새가 틀리듯 마음도 틀리니 도와 주며 지내고, 상우가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당당하게 행동하였으면 한다.
밤에 힘든 발 마사지 열심히 해 주고, 먹기 싫어도 밥 꼬박꼬박 챙겨 먹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고, 아프면 대장님께 약 주시라 얘기하고...
상우는 끝까지 잘 하리라 믿는다. 나중에 즐겁게 이 국토 종단을 얘기 할수 있는
일이 있을거야
그럼 오늘도 화이팅!!!!!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