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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희야 보거라

by 이준희 posted Jan 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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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냐?
네가 좋아하는 눈 실컷보고 호연지기도 느껴보았겠지?
어쨌던 출발한 여행이니 마음껏 즐기고 친구도 사귀고 아주 약간이겠지만 고통도 느껴보기 바란다.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산 과 들 그리고 사람들
학교가 아닌 다른곳에서도 규율과 질서가 있다는 것
네가 해야할 그 무엇인가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

다시 돌아오면 평소와 다름없이 걱정하는 어머니,
말 잘안듣는 동생,
항상 야구 방망이를 준비하는 아버지가 옆에서 괴롭히고 있겠지.

그래도 가족이라는 아늑하고 포근한 품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서 끝까지 잘 해내기 바란다.

2주후면 조금더 성숙된 아들이 되어 돌아오겠지?
그때까지 파이팅!!!!

그리고 플스2는 시간이 좀 걸리지 싶다.
너무 집착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