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시형아!
드디어 오늘 부터 국토종단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는 대장정이 시작되었구나. 이글을 받아볼 때쯤이면 부산을 훨씬지나 있겠지?. 한라산 등반후 찍은 사진 대장님이 올려놔서 보고싶은 아들 얼굴 봤지. 많이 기쁘고 뿌듯했어. 너 참으로 대단해.
우리 아들 출발전에 엄마가 보여줬던 글귀 생각나니? 올해 엄마 마음에 담아놓고 싶어서 가계부 표지에 붙여놨던 황벽선사가 했다던 말. "매서운 추위가 한번 뼈에 사무치지 않았던들 어찌 매화가 코를 찌르는 향기를 얻을 수 있으리오" 우리 아들이 매서운 추위속에서 단련되고 있다는 사실이 엄마는 잠도 오지않을 만큼 걱정이었는데 차츰 생각을 바꿔가고 있는 중이야. 엄마도 시형이 처럼 용감해지고 강해지기로 했어. 엄마의 열한살은 가난했던것같아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거든. 지금 국토종단중인 우리시형이의 열한살은 시형이가 할아버지 만큼 나이를 먹어도 기억이 생생하겠지? 그럼 넌 부자야. 누구에게 나눠줘도 계속 쌓여가는 풍요로운 추억이 있으면. 밥 많이 먹고 아진이 형아 대대장말씀 잘따르고 다운이 윤영이누나 말도 잘듣고 해완이형아랑 도담이형아말씀도 잘 듣도록하렴.
그리고
정말로 무거웠던 네 배낭이 생각난다.
무겁게 지고간 짐은 잘 활용해야 가치가 있는거다. 많이 추운날엔 내복을 두겹으로 입을줄도 알아야하고 조끼도 활용하고.
정말로 울고싶을만큼 힘들땐? 엄마랑 했던 선서 생각하고 하느님께 기도하고.
많이 보고싶은 아들 시형! 경복궁에서 보자.
2005. 1. 7 엄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050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474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434
31729 일반 형 안녕? 김동률형 2005.01.07 153
31728 일반 써니! 사랑해 고선 2005.01.07 197
31727 일반 화동아 나 태환이다! 양화동 2005.01.07 157
31726 일반 튀게찍으라고 박선열 2005.01.07 115
» 일반 매화향기를 얻어가는 아들 시형! 이시형 2005.01.07 269
31724 일반 아들아 또 다른 시작이네.. 박남준 2005.01.07 153
31723 일반 사랑하는 해완아! 구해완 2005.01.07 152
31722 일반 장한 울 아들~ 구해완 2005.01.07 165
31721 일반 4일째 문준선 2005.01.07 110
31720 일반 우리집 큰보물 김기대 2005.01.07 417
31719 일반 오빠.. 이제부터 고생이쥐? 김세중 2005.01.07 136
31718 일반 써니! 화이팅 고선 2005.01.07 134
31717 일반 항상 멋진 우석이에게 신우석 2005.01.07 161
31716 일반 오빠 안녕? 신우석 2005.01.07 170
31715 일반 강민주!! 민주칭구 성주 2005.01.07 594
31714 일반 1대대 대장님 보세요(서창빈) 서창빈 2005.01.07 272
31713 일반 자랑스런 창빈이 화이팅! 서창빈 2005.01.07 146
31712 일반 태완아~! 임태완 2005.01.07 200
31711 일반 귐둥이 도원아! 강 도원 2005.01.07 220
31710 일반 민주야!!!나연아~~>ㅠ< 강민주,강나연 2005.01.07 182
Board Pagination Prev 1 ... 541 542 543 544 545 546 547 548 549 55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