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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화이팅

by 고선 posted Jan 0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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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먹었니?
오늘부터 힘든 여정이라 하던데 잘해내리라고 엄마는 믿는다.
베낭이 무거워 짐을 줄이다보니 초콜렛을 조금밖에 못챙겨준게 자꾸 마음에 걸리는구나. 엄마가 경험이 없어 그랬으니 이해해주렴.
선혜도 힘내라고 써니에게 메일 보낼거야. 엄마 주변 사람들은 네가 국토종단탐험 떠났다니까 대견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단다. 엄마도 네가 자랑스러워.
사춘기를 겪으면서 엄마와 네가 힘들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엄마도 반성할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다시는 똑같은 시행착오 겪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자꾸나.
우리 써니 먹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꾹 참고 있다가 돌아올 때 얘기해줘. 맛있는 거 많이 해줄께. 멋지게 돌아올 우리 딸 모습이 무척 기대된단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