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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부산 도착해서 세번째 도전하는 영남대로 첫날이구나.

국토종단 다섯번에 영남대로만 세번이라.........
그러고 보니 내 아들이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쉽게하는 말도 같은 말이 세 번이면 잔소리라 지겨운데 하물며 짧지 않은 거리에 적지않은 시간을 들여야 하고 거기에 엄청난 인내와 용기가 필요한 국토 종단을 세 번씩이나 묵묵히 도전하는 내아들이 너무도 크게 보이는구나.

이번 탐험이 끝나고나면 내아들은 또 얼마나 변해 있을지......
탐험활동이 한 번씩 끝날 때마다 몰라보게 성장해온 너이기에 이번에는 또 얼마나 성숙해있을지 기대가 크구나.

이 자그만 아빠가 품에 안기에 너무 커버린 너가 너무도 대견스러워 이젠 조금씩 더 가까운 친구가 되어주마. 언제나 믿고 뭐든 같이 할수 있는 그런 친구.
믿음! 그래 사내에게 믿음이란 무엇보다 소중하단다. 이젠 내아들이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되는구나.

아들아! 내아들아!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그리고 기쁘구나!
누구보다 믿을 수 있는 친구 하나를 또 얻었으니.
이밤도 이 아빠의 새 친구에게 뜻깊고 감사할 수 있는 그런 밤이 되길빌고 행복한 꿈 꾸길 기도하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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