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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군의 성공을 축하해

by 안주성 posted Jan 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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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파엘^^
드디어 첫 행군의 성공을 맛보았겠네. 정말 추카추카

종단 떠나기 전 주성이가 종단 일정을 표시해 놓은 커다란 지도를
수시로 펼쳐보며 엄마도 같이 행군하는 느낌이야.
걸어 온 길보다 갈 길이 멀어 걱정이 되지만
그 길을 걸으며 주성이의 몸과 마음이 성장될 것을 생각하면
설레이기도 해.
전화 사서함에 녹음된 목소리도 잘 듣고, 주성이가 쓴 엽서도 잘 보고...
한라산 정상에서 찍은 사진, 양산까지의 행군 사진 등 대장님이
전해 주시는 탐험 소식에서 주성이 모습 잘 보고 있어.
워낙 운동을 좋아해서 힘든 행군도 즐기며 잘 하리라 생각되지만
날씨가 의외로 춥다니 내복이며 옷 따뜻하게 겹쳐서 챙겨입고,
장갑도 젖거나 손이 시러우면 스키장갑으로 바꾸어 끼렴.
요즘은 TV에서 일기예보만 나오면 귀가 쫑긋쫑긋^^

오늘도 밀양을 향하여 기운내서 힘차게 걸어가길 바래. 울 아들 화이팅!!
내일 미사 드리면서 주성이 위해 엄마가 기도 드릴께
우리집 동글이가 보고픈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