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절반이나?

태영아 누리야 밥 잘먹고 잘 걷고 있지?
어젯밤 꿈에 너희들이 경복궁에서 아빠 엄마 품으로 뛰어오는 꿈을 꾸었단다
보고싶었는데 그나마 꿈에 나와주어서 고맙다
행군을 시작한지 벌써 3일이나 되었구나 태영아 누리야 시작이 반이라는 말 알지
너희들은 벌써 반이상을 행군한거야
태영아 누리야 힘든일 지치는일 있을때 서울에 계시는
여러 어른들과 친구 누나 동생들이 너희들을 지켜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떠올리면 저절로 힘이 나지 않을까?
아빠 엄마는 너희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
오늘 이 시간도 너희들 소식이 궁금해 컴퓨터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있단다
참 전화 소식은 들었는데 아직 편지가 안와서 매우 기다려지는구나
태영아 누리야 친구들은 더 많이 사귀었는지 또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별동대로서 많은 도움을 주고있는지 편지 내용이 궁금하단다
아무쪼록 끝까지 완주해서 보람찬 방학이 되기를 바란다
19일 경복궁에서 만나는 그 날을 위하여 화이팅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