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댁이다, 순원아!

어제 엄마,순호와 같이 할머니 댁에 왔다.
눈이 올해들어 제법 많이 내렸다. 그곳엔 눈은 안왔지?
날씨가 제법 추워지는데 행군하기엔 괜찮니?
물금을 지나는 사진에 네 모습이 보이는데 너무 멀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괜찮아 보여서 다행이다.
할아버비,할머니,작은아버지,작은엄마,고모,고모부 모두 순원이 얘기를 많이
했단다.
추운 날씨라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순원이가 대견하다고들 칭찬이 자자하다.
밀양까지 왔지?
오늘은 청송을 거쳐 대구 쪽으로 오겠구나.
무엇보다 순원이 건강이 걱정이다.
대장님이 잘 돌보아 주시긴 하겠지만 다른데 보다 발이 제일 중요하니 쉴때마다 많이 문질러주고 밤에 꼭 씻고 양말도 자주 갈아 신으렴.
네가 이 메일을 매일 확인해서 다른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을 확인했으면 좋겠다.
너무 글이 많아서 보기가 힘들으면 검색에 '권순원'치고 조회하면 순원이 글만 확인할 수 있는 거 알지?
춥다고 움츠리지 말고 뒤에 서는 것보다 앞에 서는것이 훨씬 덜 힘이 든단다.
오늘도 힘내서 열심히 우리나라를 즐기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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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원: 추울때 내복을 입으면 훨씬 따뜻하니 꼭 챙겨입으렴 -[01/09-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