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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이모부가..

by 강민주 ,강나연 posted Jan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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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나연이에게..

안녕, 모두들 잘 지내고 있니 ?
집에 놀러 왔는데 너희들이 없으니 너무 보고싶구나..
까불고 엄마 아빠 말씀 안듣는 개구장이인줄만 알았는데 국토종단 여행을 떠났다니 이제 어른이 다 됬다는 생각이 드는 구나.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즐겁고 기쁜일도 있겠지만 힘들고 하기 싫은 일도 많단다. 하지만 그런 힘든 시간을 잘 견뎌내면 그 만큼 많이 성숙해지고 느끼고 배우는 것도 많은 법이란다. 지금 너희가 하고 있는 이 경험이 당장에는 힘들겠지만 힘들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그 순간을 즐기면서 많은 것은 느끼기 바란다. 그리고 이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들을 메모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런 느낀것들은 여행이 끝나서 집에 돌아오면 그런 메모들은 읽어보며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추운 날씨에 행군하느라고 힘들지.
너희가 지금 격고 있는 것은 전체 인생에 비하면 순간이라 느껴질 만큼 짧은 것일 수도 있단다. 그리고 그런 힘들 시간들은 잘 견디고 나면 나중에 회고할 때에는 ' 그때 난 정말 잘 견디었었어' 라고 자기 자신이 자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을거야.

사랑하는 민주, 나연아..
사랑하는 나연, 민주야..
너희 뒤에는 너희를 사랑하는 부모님을 비록하여 이모, 이모부들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니,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리고 우리모두는 너희를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라.

몸 건강하게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그 날까지 화이팅 !! :-)




221.168.151.152 강민주 ,강나연: 이거쓴사람-(큰이모부병찬이아빠) -[01/09-19:19]-

221.168.151.152 강민주 ,강나연: 이거쓴사람-(큰이모부병찬이아빠) -[01/09-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