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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날씨는 더 추워지고, 집은 먼 발치로 스치고.....

by 박한울 posted Jan 0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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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밀양지나가는 날 날씨가 젤로 춥다는구나.
그제부턴가 올들어 젤 춥다는 날씨가 오늘도 계속되는구나.
낼 아침도 일어나기가 많이 고단하겠구나.

그보담은 먼발치로 스쳐가는 집과 늘다니던 길이며 장소가 맘을 더 아리게 할지도 모르겠고.
오늘은 맘만 집에 몇 번을 다녀갔겠구나.
그때마다 안해도 될 속앓이가 어린 맘속을 더 힘들게 했을 듯하다.
하지만 다부진 우리 막내 씩씩하게 해냈으리라 믿는다.

참 오늘 혹시 언니 기다렸을지도 모르는데.....
선배 대원으로서 후배들 격려차 갈려고 했는데,
집안에 결혼식이 있어서 엄마랑 부산 다녀온다고 못갔단다.
대신에 밥하고 계시던 대장님들께 사탕만 몇 봉지 부탁하고 왔댄다.
서운했겠다. ㅠ,ㅠ

지금쯤 달콤한 꿈나라에 있겠지.
어쩜 꿈속에서 집에 다녀갈지도 모르겠고.
내일은 오늘보다 더 씩씩하겠지.
그래서 오늘보담 더 수월해지리라 믿는다.
오늘 아팠던 만큼 내일은 더 성숙해 있을거고.

자랑스런 우리 막내 힘내라! 힘!
오늘도 행복한 꿈꾸고
사랑한다^^

-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