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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서......

by 신우석 posted Jan 1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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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좋으냐
날씨가 더 추워지니 말이다.
제발 오늘이후로 추위가 수그러들기를 빈단다.
밤에 잠결에 추워서 이불을 당기다가도 네 생각이 나서 잠을 설치곤한단다.
우리 우석이는 더 춥겠지?
하지만 아빠 엄마가 꾸욱 참고 우석이를 기다리는만큼
우석이도 잘 이겨내겠지 등등

오늘은 집에 돌아와 우두커니 있다가
엄마가 바쁠 때 설거지 해주던 우석이 모습,
물걸레질 해주는 우석이 모습,
잠자리에 든 동생들에게 재밌는 얘기 해주는 우석이 모습,
아침에 현관에 나가 신문들여 오는 우석이 모습,
다정하게 다가와 웃던 우석이 모습들이
엄마곁에서 맴맴돌아 한참동안 그리움이 가슴에 사무쳤단다.
엄마 참 욕심꾸러기지?
우석이가 해 준 것만 생각하고.
그래 알고 보니 우석이는 엄마에게 해 준 것이
엄마에게 받은 것보다 훨씬 많더구나.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그러니까 우리는 정말 친구가 되는 거지.
마지막까지 힘내고 우리 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