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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5박의 밤이 되는구나 음성녹음에 담긴 너의 힘찬 목소릴 들으니 약간의 안도감이 있으나 여전히 여러가지 걱정이 앞서는구나.
날씨가 너무 춥고, 한강의 물이 얼정도이니 너희들의 행군이 꽤나 힘들겠구나.
할머니,아빠,수범이,엄마...추운날씨 때문에 걱정이 많단다.
하지만, 우리 수정인 씩씩하고 어떠한 고난과 역경도 거뜬히 이겨내리라 우리 가족은 믿는단다.
식사량 줄이지말고 정말 많이 먹고 "난 할수있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너와의 싸움에서 넌 반드시 승리자가 될거라 엄마는 믿는다.
수정아..보고싶다 엄마는 너만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든단다. 왜냐하면 넌 가슴에 있는말과 맘을 잘표현하지 않잖아..그런데 엄마는 그럴걸 알면서도 괜히 너한테 큰소리내고 짜증도 내잖아.
너가없으니 더욱더 그런생각이 나는구나....
수정아....사랑한다
하루하루 춥고 힘들어도 다른 대원들과 잘 어울리고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되라.
엄마 또 연락할께^^
2005년1월11일0시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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