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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둥이 누리에게

by 김누리 posted Jan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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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엄마다
역시 언제보아도 미소가 너무 아름다워
엄마가 누리를 보는순간
행복해지는걸 우리 누리가 알까 모르겠다.
요즈음 엄마는 몹시 외롭고 쓸쓸하단다 누리야
누리 미소를 볼수가 없잖니
안되겠다.
이번 여름방학부터는 2주동안 국토종단같은델 보내는 일은 없애야 하겠다.
그래도 누리가 너무나 가고싶다고 하면 생각좀 해볼께
누리야
사진속에서나마 너의 아름다운 활짝웃는 누리 미소를 보니
엄마가 조금은 에너지를 먹은것 같은데
얼마나 보고싶은지
많이 힘들지
그렇게 가지 않겠다고 했는데도 엄마가 기꺼이 가야한다면서
장하다면서 막 얘기해서 가지 않을수도 없었던 누리의 예쁜 마음을 잘알지
하지만 먼 훗날 지금의 힘든일을 생각하면
아마도 우리누리는 어떠한 고난과 힘든 역경도 다 이겨낼수 있는
그런 아름답고 장한 사람이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
언제고 너의 예쁜 미소로 여러대장님들, 또 희진대장 언니 오빠에게 힘을
주리라 믿는다.
예쁜 미소로 언제고 빛이 나는 그런 누리야
힘이 들거든 국토종단을 끝나고 난후 엄마, 아빠의 얼굴을 봤을때
그 뿌듯함을 한번 생각해보렴
언제고 우리 누리가 엄마, 아빠 딸이라는 사실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내생에 아마도 최고의 큰 행복일걸
누리야 정말 우주에서 땅끝까지 백배는 천배는 엄마가 누리를 더 사랑하는거
잘 알지
힘들거든 최후의 마지막 경복궁을 잊지말고
최선을 다하렴
누리야 부탁하나 해도 될까?
오빠가 사진을 찍을때 보면
왜 그렇게 웃는 모습이 없는지
어디는 아픈지 우리누리는 언제나 웃어서 정말 기쁘거든
오빠는 미소가 없어서 엄마가 걱정이거든
오빠에게 무슨일 있는거니
아무튼 귀염둥이 엄마딸
엄마는 우리 누리가 엄마딸이라는 사실이 정말 기쁘단다.
사랑해......

P.S : 높은 하늘도 보고 넓은땅도 보고 산도보고 서울에서 볼수 없는 그런 넓은 자연을 맘껏 마음에 품고 오면 더 행복할거야 예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