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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아들 정영이야!

by 박정영 posted Jan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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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하는 아들 정영아! 한양의 과거길에 오른지 벌써 5일이나 되었구나. 어제는 아들의 목소리도 들어보고, 탐험연맹 홈피에 네 글도 올라왔더구나. 참으로 반가웠고, 보고싶구나. 어서어서 시간이 흘러 경복궁에서 자랑스런 아들 정영이를 만나 그동안 꽁꽁 얼어붙은 너의 볼기짝을 녹여주고 싶구나.. 지난 5일간 정영이가 잘 해 낼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염려스러웠던게 사실이야. 그런데 어제 목소리, 그리고 네 글을 읽고는 우리 자랑스런 아들 정영이는 충분하게 옛과거길 한양 탐사를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이제 열흘이란 시간이 남았네.. 그간 다리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겠지만 대장정에 도전한 사나이 답게, 겉모습은 누추하더라도 맑은 정신으로 드넓은 세상을 체험하길 바란다. 사랑한다 정영아, 보고싶다 정영아... 아빠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