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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아, 할만하니?

by 김세중 posted Jan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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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아,지금은 컴퓨터두,TV두 보고싶지?
날씨도 추운데...얼마나 걸었는지 모르겠다.
무척 궁금하구나.여기에있는 아빠도 항상 세중이를 생각하고 있단다.
아빠도 군대에 갔을때 30kg되는 배낭을 메고,일주일동안 행군을 하고있단다.
그땐아주 힘들었지만, 끝나고나니 해낼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보다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에도 아빠는 잘~~헤쳐나갈수있는 용기를 얻었단다.
세중이도 이번기회에,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구려.
지금은 피곤해서,잠을자고있겠지?
그 모습을 생각하니,아빠는 흐뭇하구나.
오늘밤에도 아빠는 세중이 생각에 잠을못이루고 있단다.
세중아 사랑한다.
-세중이를 사랑하는 아빠가-
아참, 아빠가 바빠서 많이 편지를 못보내니 세중이가 이해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