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멋진 사이!!!!!!!!!!!!11

by 정윤영 posted Jan 12,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가~장 가까우면서도 때로는 남보다 마음의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모든 것을 안다고 착각하지만 ,정작 서로를 잘 알지 못하는게 가족의 모습일수 있다.

그동안의 우리 가족을 돌이켜보면,
윤영이가 중학교들어가기 전까지는, 여행도 가족끼리 많이 하고 대화도 많았고 즐거웠던것 같다.
특히 유럽여행에서 뭉쳐야 산다는 일념하에 언니나 윤영이 엄마 아빠 잘따라와 줬었지.
정말이지 여행이란 가족관계나 친구관계를 돈독하게해주는 아주 소중한 체엄인것 같다.
그러나 너희들 학년이 올라갈 수록 함께하는 여행도 쉽지 않아 미안한 마음이들곤했단다.

가족끼리 함께한 여행보다는 많이 부담감이 되고 투정부릴 대상도 없지만 지금의 국토종단이라는 거대한 도보여행은 새로운 세계의 체험이고 값진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윤영이와 이렇게 오래 떨어져보기는 처음이라 엄마도 처음에는 너무 보고싶고 걱정이 되서 추운 날씨에도, 맛난 음식을 보고도, 윤영이 또래를 봐도 눈물이 왈칵나오고 목이 메었단다,

어제는 올겨울들어 가장추운 겨울날씨였지만, 추위를 엄청타는 엄마지만 ,윤영이 추운날에 걷는생각으로 엄마도 윤영이 중학교뒤부터 영동대교까지 왕복 10km되게 걸었다
강바람때문에 더 춥게 느껴졌지만,중도에 그만두고 싶었지만 ,무거운 베낭까지 짊어지고 평탄하지만은 아닐 길을 걸을 생각을 하고 엄마의 목표를 달성했다.

사랑하는, 소중한 내딸 윤영아!
그동안,윤영이를 이해할려기보다는 엄마의 사고에만 맞추려는 권위주위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윤영이도 엄마의 마음도 쬐끔 이해하고 사춘기도 잘 극복해나가길 바란다.
윤영아, 엄마 잔소리 그동안 싫었지만 생각날때도 많지?
핸드폰 그만 해라 ,추운데 옷껴입어라, 씻어라,일어나라, 만화 그만 봐라....

윤영아 ! 엄마와 딸의 이런 절실한 마음 느끼며 새로운 각오와 다짐도 어떤 계기가 되겠지?
우리 윤영이 엄마 나이 많이 먹어서도 서로 많이대화하고 서로 더 잘 아는 멋진 사이가되자.♬♬
-윤영이를 엄청 사랑하는 엄마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