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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변함없이 행군에 정진했을 우리 딸.
오늘 우리 다운이가 제주도에서 쓴 엽서를 받았단다.
매일 우편함을 들여다 보았는데 오늘 드디어 ...두그두그둥둥둥!
너무 반갑고 행복했다.
삐뚤 삐뚤 써진 엽서에 웃음이 그냥 지어지더라.(추위에 손이 덜덜덜?)
(지금 아빠가 엄마 엽서 쓰는데 보다가 구박받고 방으로 들어갔음. 킥킥)
아마 한양으로 올수록 추위는 더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구나.
다운아. 보내놓고 걱정을 너무 많이해서 외할머니께 극성이라고 구박 받았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께서도 대장님이 올려주신 방송청취를 통해 다운이가 어떻게 일정을 보내는지 듣고 계시단다.
모두들 다운이에게 관심을 갇고 있으니까 용기를 내기 바란다.
다운이를 국토종단에 보내놓고 아빠 엄만 다운이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것 같구나.
편지 쓰는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다운이 소식이면 뭐든지 행복하고...
다운아 정말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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