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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야!
아빠는 지금 잠이 안와서 밤늦은 시간에 탐험소식을 보고 있다.
오늘 일정표를 보니 민아가 배도 많이 고팠겠고, 지금쯤이면 발바닥도
부르터서 많이 힘들고 아플거라 생각한다. 아빠의 경험에 의하면.......
아빠도 군에서 훈련할 때 두끼 굶고, 야간에 잠 한숨 못자고 6시간이상을
내리 행군한 적이 있었거든, 그때는 돌이켜보면 악으로 깡으로 버텼었다.
지금 민아나 친구들도 정상적인 체력과 컨디션으로는 버티기 쉽지 않으리라
잘 알고 있다. 이럴때일수록 강인한 정신력이 필요하거든, 지금까지 민아가
집에서 편하게 잘먹고, 실컷 늦잠자고, 놀고 싶을때 놀고 그랬던 모습을 생각해봐라. 과연 그런 모습들이 앞으로 민아가 인생을 살아감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지를. 오히려, 지금의 민아의 경험이 앞으로 이 세상을 살아
감에 있어 훨씬 더 큰 도움과 교훈이 될 것이라고 아빠는 확신한다.
발바닥에 물집이 생기고, 발걸음은 무거워지고, 다리는 천근만근이 되겠지만,
아까 말했듯이 지금부턴 체력이 아니라, 정신력의 문제고 자기자신과의 싸움이 되는거야, 나태하고, 나약한 자신을 이기고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은 하지만 지금 아빠의 마음이 편
하질 않구나, 힘든줄 뻔히 알면서 이런 말 하자니 미안하기도 하구나,
하지만 민아가 낙오하지 않고 경복궁에서 보게 된다면 얼마나 아빠가 기쁘
고, 행복할 지 상상을 할 수 없을거야. 우리 딸내미가 이렇게 장한 일을 해
냈다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러울거야. 아빠 친구들도 민아 걱정을 많이한다. 너무 힘든 고생을 시키는게 아니냐고. 하지만, 아빠는 믿고싶다.
경복궁에서 민아를 만날것을 1월19일 오후에.
설령 민아가 완주를 못하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일등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고 아빠는 생각하거든.
사랑하는 민아야! 힘들고, 지치고, 어렵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라.
휴식할때 발바닥 맛사지좀하고, 젖은 양말은 갈아신고, 다리를 높은대로
올려서 쉬도록 해라,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배낭은 몸에 밀착시키고,
걷다가 땀나면 작크열고 환기좀 시키고, 쉴때는 몸을 따뜩하게 해라.
우리 민아! 사랑한다!

추신 : 박진우한테도 힘내라고 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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