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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라파엘
소크라테스 수업이 끝난 후 선우 형 바라다 주고
오는 길에 우편함에서 주성이 엽서를 발견했단다.
너무 기뻐서 엘리베이터도 안타고 한달음에 뛰어
올라와 형과 함께 엽서를 읽었지.
하루가 지나서 쓴 엽서 속에는 편안함이 묻어나는데..
지금쯤은 몸과 마음이 많이 단련되어 강한 의지로
하루하루를 채워나가고 있겠구나.
오늘은 상주를 향하여 도전하는 날이네
아빠는 여전히 바쁘시고
형은 어제, 오늘 학교에서 실시하는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엄마는 수요일이라 수업이 많은 날이란다.
가족 모두가 알차게 하루를 맞는 아침이야
그 중에서도 주성이가 가장 힘든 하루가 될 것 같네.
그래도 지금까지처럼 굳은 의지와 용기로 화이팅이다.
가족 모두가 응원하고 있다는 거 꼭 기억하면서.
주성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이른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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