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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의 딸 민주야!

by 강민주 posted Jan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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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아침에는 우리 민주 목소리도 듣고,
민주, 나연이가 크게 나온 사진도 올라와서 보고,
너무나 반갑고 소중해서, 보고 또보고, 듣고, 또 듣고.....
대장님께 사진 올려줘서 너무 감사한다고 꼭 전해주렴.
우리 민주 나연이가 나란히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사진이야.
그 옆에 쬐금 태영이, 누리도 보인단다.
내내 떨어져 지내는 것만은 아닌가 보다.
같이 얘기도 나누는것 같아 마음이 놓이는 구나.
서로 서로 힘이 되어주길 바란다.
민주 언니!!
언니 노릇 잘 하고 있지? 아마 나연이도 이번기회에 언니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을것 같아.
민주 너도 나연이가 너무너무 소중하고, 엄마 아빠가 ,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을거야. 그치??
아참 ! 우리 태니도 잘 지내고 있단다.
아니, 잘 못지내고 있어. 엄마가 요즘 계속 가게에 나가니까, 너희들이 있으면
맡기고 나갈텐데, 아주 이녀석 처리가 어려워.
장소 옮길때 전화하래도 진짜 전화 한통 안하잖아,
너도 알지? 태현이 전화 안하는거?!
엄마가 일일이 수배 들어가야 한다니까?!! 정말 괴로워!!! 후훗

나의 소중한 민주야,
어제 현장소식 들어보니, 무지하게 많이 걸은 모양이던데,
정말 잘 해내고 있는 우리 민주가 한없이 자랑스럽다.
날씨는 춥고, 다리는 무지무지 무겁고, 갈길은 천리고,
정말 엄마가 말했던것처럼 죽을만큼 힘들지?
하지만 우리 민주 끝까지 잘 해낼거라 엄마는 굳게 믿고 있다.
우리 민주 전화목소리도 씩씩하던걸. 그 목소리에 엄마 다시 힘내고 있다.
민주야, 힘들면 힘들다고 엄마한테 얘기해도돼.
사실 얼마나 힘들지 엄마는 다는 몰라도 알거든.
힘들더라도 해낸다는게 더 중요하니까 말이야.
누구말처럼 이제는 자신과의 정신력 싸움이란 말이 맞겠구나.
우리 민주!!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리라 엄마 아빠는 확신한단다.

우리 민주 내일 (1월13일)이 생일인데,
따뜻한 미역국도 못 먹고 , 열심히 걷고 또 걷겠구나.
집에오면 엄마가 맛있게 미역국도 끓이고, 케잌도 사고 해서
생일파티해줄테니까,
힘내고, 끝까지 화이팅!!!

참, 어제 우리민주 제주에서 보낸 엽서 받았다.
먹고 싶은게 많다고? 알았어!! 오기만 해 ! 다 해주고, 사주고 할테니까
오케이?!!

나의 민주,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사랑해~~~~~
우리 민주 만날 그날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며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