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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랜드. 꽃밥 먹으러 갈까나?)


보고 싶은 아들!
정훈아 네가 대구를 지나간다고 생각하니 당장이라도 뛰어나가서
만나보고 싶었어. 눈물이 날 정도로 네가 보고 싶었어.
그러나 네가 엄마를 보고 나면 마음 약해 질까봐
그리고 엄마도 마음 약해 질까봐 안나갔어. 길린이 이모도 나가
보려고 하는데 엄마가 못 나가게 말렸어. 정훈이 마음만 아플까봐.
우리 보고 싶어도 몇일만 더 참자구나.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들에 비하면 이것은 너무나 짧은 이별이지.
우리 장한 아들이 추위도 아랑곳 않고 씩씩하게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대통령보다도 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
너는 나중에 반드시 휼륭한 사람이 될 거야. 그러기 위해 지금 힘든
경험을 쌓고 있는 중이고. 다른 사람들이 힘들어 망설이고 있을 때,
용감하게 도전 할 줄 아는 정신이야말로 장차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갈 큰 인물이 될 거야. 반드시.
정훈아 엄마는 너만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단다. 네가 엄마의 아들인
것이 엄마에게 너무나 자랑스럽고 큰 기쁨과 행복을 준단다. 걷다가 힘들어
걷기가 싫어 질 때 엄마와 함께 백두대간 종주 하던 때를 생각해봐.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안하겠다고 해 놓고 다음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산으로 향했던.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우리는 끝까지 완주를 했잖아.
산타면서 엄마와 주고받았던 많은 이야기들 생각하면서 걸어봐.
그리고 옆의 짝궁에게도 백두대간 종주에 대하여 이야기 좀 해주고.
이야기 하면서 걸으면 조금은 힘든 줄 모를 거야.
정훈아 이제 얼마 안 남았어. 힘내자. 할 수 있지?
보고 싶은 아들 사랑한다! 아주 많이...
2005년1월12일 엄마.
*참 제주도에서 보낸 엽서 잘 받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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