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얼굴이 눈에 선하구나

by 이시형 posted Jan 13,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열심히 이번 행사에 임하는 너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빠도 산이 좋아, 여행이 좋아, 걷는것이 좋아서 등산, 외국여행도 많이 했지만
너같이 장시간 동안 걸으면서 생각할 시간을 가진 적은 없는것 같다.
물론 현재상황이 힘들어 생각할 여유가 많지 않더라도 이번 국토종단이 끝나면 분명 너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으리라.
이번 여정에서 시간이 된다면 가위,바위,보에 대해서 생각할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위와 같은 사람, 바위와 같은 사람, 보와 같은 사람, 세가지 중 두가지만을 가진 사람, 세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
아빠는 이 세가지를 함께 가진 시형이가 되기를 바란단다.
걸으면서 생각해 보려무나. 가위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바위와 같은 어떤 사람일까 ? 보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
일정이 끝나고 집에서 토론 하자꾸나.
어제 저녁 주교님 성서피정 끝나고 이슬이 누나 부모님과 저녁식사 같이 했다.
같은 생각을 함께 할 수 분들이라서 무척 좋았다.
남은 일정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주위의 형, 누나들과도 즐겁게 잘 지내고.. 경복궁에서 볼 날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좋다.
얼마나 시형이가 변했나 무척 궁금하다. 사랑한다 아들아.
13일 아침에 눈부신 태양을 맞으며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