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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완아!
엄마 아들아~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어서 엄마 기운이 하나도 없다.
울아들 보고싶고, 울아들 걱정되고...
찡그린 얼굴, 추워서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있는
네 모습에 가슴이 아프내.
많이 참고, 조금만 걱정할려고, 아들한테 강한 엄마의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에고~~ 엄마 이제 못하겠다. ㅎㅎ

어제는 상주에 잘 도착했니?
여긴 날씨가 그래도 풀렸는데 거긴 아직 춥지?
조금만 참아라. 이제 6일밖에 남지 않았잖아.
처음 그 많던 날들이 하루하루 너의 발걸음에 우리가 만날 날들이
줄어들었잖니. 정말 대견하고, 장하다 엄마아들~

오늘도 너에 발자취를 그려봤다.
지도에 빨간색으로 표시를 하고, 네가 엄마 곁으로 다가옴을 느낄때
이세상에 수많은 기다림중에서 가장 행복한 기다림을 엄마가 하고
있다는 마음에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은 문경에 표시를하고 한참을 봤다. 그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가늠도 되지않지만 너의 힘찬 발걸음 소리가 느껴져서 또 행복해.

오늘도 홧팅!!!
엄마와 아빠가 너의 무거운 발걸음에 힘을줄께.
엄마와 아빠가 너의 앞에서 뒤에서 끌어주고 밀어줄께.
사랑한다~ 장한 아들!!!
보고싶다~ 엄마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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