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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맜있냐?

by 권수연, 권수려 posted Jan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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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수연,수려야,
기특하고 자랑스런 우리 수연,수려를 생각하니 엄마 마음이 뿌듯하고 벅차단다.
너희들이 좋아하는 라면을 그것도 양은 남비에 직접 불을 지펴 지글지글 끓인다니 군침이 돌아가는구나. 엄마몫까지 맛있게 먹었을 것이라고 믿는다.
나무를 직접구해서 불을 지피고 검은 연기를 맡으며 추워서 손을 호호 불면서 오손도손 모여있는 모습은 영화의 한장면처럼 느껴지는구나. 아름다운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수연아) 옛선조들이 과거를 보러가기위해 한양으로 걸어가던 그 옛길의 그림자를 더듬으며 선조의 노력과 각오를 느끼는 것이 굉장히 좋을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실은 엄마는 부럽거든. 엄마는 시간이 없어서 못하니까말이다. 애쓰고 있지. 사랑한다. 수연이의 깊은 사랑과 지혜가 새록새록 싹트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구나. 고마워.
(수려야) 수려가 굉장히 큰것 같은 사진이 눈에 늘어 오는구나. 장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사진에서의 수려모습은 막내가 아니고 무척 성숙한 언니들 같은 느낌이 들어 마음이 놓인다. 수려의 강인한 의지가 깊이 마음깊이 더 새겨질 것이라고 생각하니 감사한다.
인디안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