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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들지?

by 박한울, 박한길 posted Jan 1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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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아...,울아.....
많이 힘들지?
어제 라면은 맛났니? 좋아하는 건데.

엄마는 집에서 시간이 빠른 것 같은데 너희들은 하루하루가 힘들어서 얼른 갔으면 싶겠구나.
그래도 이제 일주일 남았다.
온길이 갈길보다 더 많다 그지?
고생하는 너희들 발들을 생각해서라도 머리는 힘들단 생각 그만하고 조금만 참으라 그래라. 그래야 같이 살지.

우리는 너희들이 없으니까 심심타.(한편으로는 편하기도하고 ㅋㅋㅋㅋ)
집에있는 누나도 공부한다고 아침 7시 반에 나가서 밤 9시 넘어서 온다. 공부가 쉬울까, 탐험에서 걷는게 쉬울까? 담에 공부 한번 해보고 말해주라.
암튼 지금은 걷는게 너희들에게 주어진 일이니까 열심히 걸어라.

경복궁까지는 마중 못나가도 밀양역에는 나가꾸마. 그리고 맛난거 사줄깨.
잘 생각해놨다가 말해라.

한울이에게는 이번 겨울 방학이 네게있어서 가장 큰 기억으로 남겠구나.
좋은 기억이되어 다음에 행복한 마음으로 꺼내썼으면 한다.
이왕 시작한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완주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

한길이도 열심히....

사랑한다 얘들아!!! 아자아자 화이팅 ^-^
2005.01.13 엄마가

p.s : 열차표는 19일 오후 3:30분 새마을호로 준표엄마 철도 승차권으로 사놨고(구미1명,밀양4명), 부산애들(3명)거는 KTX 오후 4:00로 아빠철도 승차권으로 사놨으니까 타고 올때 표만 찾으면 된다.
철도회원번호는 본부 대장님께 말씀드려놨다.(약간의 용돈도 부탁했음)
주호와 준표,그사촌, 준희네 일행에게도 말해주라. 걱정않하게.
경복궁에 들어와서 바로 집으로 전화하렴.
담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