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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13 21:28

아들아8~~~~~

조회 수 155 댓글 0
풀린다던 날씨는 여전히 꽁꽁이네
바람도 여전하고 부산은 바람빼면 겨울도 아니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하네 날씨가..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다는 너가 대견하구나
힘들다고 어리광부릴거라 생각했는데....
집에 있는 건희만 어리광이 배나 늘어버렸네 ㅋ ㅋ ㅋ
(형아 없는 사이에 건희가 형 몫까지 단단히 하고 있단다)
좋아하는 라면 먹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네
불 피워 먹어본 라면 처음이었으니 재미도 맛도 천하제일이었겠구나
지금은 문경이겠네
오늘도 역시나 즐거웠니?
항상 재미난 일만 있진 않겠진만 웃을 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렴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했나 과정 역시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먹성좋은 준희야 !
요즘 고생하지
마음대로 먹지 못하니... 대신 몸무게는 쬐금(?) 줄어서 오겠네
먹고 싶은 것들은 나중 만나서
차근 차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 탈나면 안되잖아) 먹어보자꾸나
며칠 남지 않았으니 몸 조심하고
특히 감기조심하거라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2005.01.13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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