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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생각하면 가슴이 벌렁거려요

by 강도원 posted Jan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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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아!
도원아~
도원아~
엄마가 이 큰 나무 위에 올라가서 부르는 거야. ㅎㅎ
드디어 엄마가 단체사진 속의 웃는 얼굴을 발견하고는 엄청시리 기분이 좋아져 부렀단다. 증말 그러기야. 엄마를 놀래키고 가슴을 벌렁거리게 맹글고 말여.
세상에나 그것도 모자라서 형아를 더 위해주라는 글을 보고는 그 예쁜 마음에 마음이 뭉클했단다. 쉽게 말해서 울뻔했다는 야그지.사실 형아 휴대폰 사주고는 엄마는 죄인인 것 같았거든. 항시 형아 먼저 위해 줄때가 사실 많았잖아.
근데도 우리 돈이가 묵묵히 이해해주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지..생각해주니까 어른인 엄마가 배우는 점이 많거든.
걸으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 더더욱 기특하구나. 근데 심각하지만 말고 즐기면서 걸으렴. 잘하겠지만.
형아들 친구도많이 사귀었다니 더더욱 기쁘고야.
오늘이 매일 같으면 무슨 성이 가시리
도원아!
엄마랑 더 많이 사랑하고 우리 가족 더 많이 행복하자꾸나.
따뜻한 곳 에서 잠을 잤다니 흠흠흠 ..그 기분 알것 같아요~
근데 도원아 그 다음에 있었던 냉수마찰은 어땠어? 한거야? 그런거야?
그러면 건강해진다고 하는데 엄마는 아직 경험하지 못했거든.
아뭏든 대단해요. 놀랬어요.
다른 대장님들도 말할것도없지만 우리 도원이 마음을 사로잡은 대장님 참으로 궁금하다. 도원이 말대로 굉장히 멋있을거다.어찐댜. 아빠보다 더 좋아질라고 허네.(아빠한테 비밀이다. 도원이가 지금보다 어릴때 이런식으로 말을 하면 아빠한테 이른다~ 그랬지.) ㅎㅎㅎ
우뚝 선 큰 나무처럼 엄마아들은 반드시 된사람 난사람이 될거라 확신한단다.
엄마도 도원이 무지무지 보고싶단다. 아빠가 말씀하시기를 도원이가 돌아오면 !@우선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고 엄마는 밥을 지을 동안 욕조에 물을 받아서 귐둥이 몸을 씻어준다 근데 국을 된장국이 좋을까, 미역국으로 할까 아님 김치 콩나물국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신단다. 그 다음 과일을 먹고 뜨거운 바닥에 몸을 지진다
이때 엄마는 필수다 .팔베개를 해야하니까.
이 계획이 괜찮은가요? 도원!
기다릴거에요. 기다릴거에요.


돈아!
목티가 없나? 그걸 입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 자크도 올리면 좋겠고.
걍 말을 한거니까 생각해보렴.(정이모를 위해서 기도하렴. 빨리 몸이 회복되도록.이모 글이 올라와있어서 깜짝 놀랬는데 간호사 누나가 올린거래. 혜인이 편지에 자세히 있으니까 참고하고. 가족 친척이라는게 힘들때 더욱 각별해야하는거란다.)
도원이 덕분에 잠 못드는 행복한 밤에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