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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진이에게

by 서원진 posted Jan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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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추운데 아프지 않고 국토종단을 잘하고 있을 지 걱정이네^^
삼촌은 아직 국토종단을 해보지 않았지만..
군대 있을 때 행군이라는 것을 해봐서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상상이간다.
여기 프로그램을 보니까 언제 무엇을 하고 어떤 계획대로 국토종단을 마칠 것인지 잘 나와있네. 재밌는 프로그램도 많고,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겠지만..
삼촌은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원진이의 인생계획에 대해서 한번 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드넹^^
이번 여행의 목적지는 서울 경복궁이지? 원진이가 정한 목적지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어디까지 갈 것인지 체계적인 계획을 짜서 움직이니까 도착날짜에
서울에 도착하게 되는거야.
목적지가 없다면 서울에 갈 수 있을까?? 서울 추운데 뭐하러 가? 그냥 따뜻한 부산에서 살자~그러다 보면 그냥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있는거야.
삼촌은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인생의 목표가 있어서 체계적인 계획을 설정하고 그 계획을 하나하나 실천을 해나가야 최종 목표에 도달 할 수 있는 거거든...설사 중간중간 힘겨운 일이 닥쳐 시일이 걸릴지라도 목표지점엔 도착할 수 있는거지! 원진이가 지금 국토순례를 하는 것처럼...
내가 부산대 의대를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그 부산대 의대라는 곳이 어떤 곳이고 얼마만큼의 실력을 갖워야 들어갈 수 있을지 먼저 파악을 해야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줄 모르고 덤벼들면 바위에 계란치기랑 마찬가지거든..
부산대 의대를 알았으면 내 자신의 실력도 정확히 알아야 하는 거야!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뭐가 부족한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어떤 공부를 해아하는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조금씩 조금씩 계획적으로 실력을 키워나가야 부산대 의대를 갈 수 있을거다!
삼촌이 저번에 말했겠지만..부산대 의대라는 곳은 그리 만만하지는 않은 곳이야! 의대만 가게되면 미래가 보장되기는 하지!
삼촌은 추운 날씨에 발에 물집 잡혀가면서 국토순례를 하는 원진이가 대단하다고 본다! 그 정도 끈기와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 목표하는 바도 이룰 수 있을거라고 봐~! 남은 여정 무사히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빈다!

2005. 1, 15
- 성주 삼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