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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니는 안 울었제?

by 신주호 posted Jan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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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
니는 우리가 편지를 안 보내서 안울었제?
엄마는 니가 울까봐 편지 안보내고 매일 같이 이렇게 인터넷으로 안부룰 전한다.
그래도 좀 울릴걸 그랬나
아들아 냉수마찰하러 제일 먼저 용감하게 뛰어드는 것을 보고 아빠가 음, 우리아들이 장하군하셨단다
그런데 무늬만 그런거 아니냐
진작은 추워서 머리도 못감고 나온것은 아니겠지
까까머리는 좀 길었냐?
편지전달식이 그렇게 중요한 일부분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엄마가 후회스럽다.
신경쓰지못해서 미안하구나
우리아들이 많이 섭섭했겠네?
미안해
사랑하는 아들
보고싶다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행군하고 있을 아들을 생각하면 엄마는 너가 너무 대견스럽다.
멋진 사나이로 변해있을 너를 기다리며
오늘밤도 아빠, 엄마의 사랑이 너의 곁에 따스한 온기가 되어 품고 자렴
주호야
아빠가 사랑한다고 전해달래, 그리고 보고싶다는 말씀도
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