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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딸수정아

by 백수정 posted Jan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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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는 간밤에 자고 일어나니 하얀눈이 소복히 쌓여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놓았구나. 우리가족들은 평안히 따뜻한 방에서 잘 자지만 넌 추운날 새우잠을 자며 몸을 뒤척이겠지. 전화음성함에 문경새제를 넘었다고 하더구나. 이제 점차 서울이 가까워 오는구나. 아빠는 다른 애들 목소릴 듣고도 눈물이 핑돌아서 그 큰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더구나.... 하지만 장하다 우리 수정이 대원중에서 가장 큰 언니겠지? 그러니 본보기로 행군 잘할거라고 엄마는 믿는다. 춥고 배고프고,자고싶고,씻고싶지? 이러한 근본적인 해결(의,식,주)로 고민해본적 없지? 가족에게 감사하고 부모님께 항상 고마워하는 마음을 갖고있으면 좋겟다..
사랑하는 딸 ...
하나뿐인 나의 둘도없는 딸..
너무너무사랑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보자꾸나..
2005년1월16일10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