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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은 다운아

by 정다운 posted Jan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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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아 오늘도 열심히 걷고있니?
아빠는 매일 다운이 생각을 한단다.
지금쯤 어디일까? 순간 순간 생각나는구나.
발에 물집은 안잡혔니?
편지를 안써봐서 아주 어색하구나.
너가 제주도에서 보낸 엽서를 보고서 신기하고 좋았다는 말에 안심을 했었다.
사랑하는 딸 다운아. 지금도 차안에서 삐죽찌죽 울던 다운이 모습이 선하구나.
힘들어도 참고 견뎌서 국토종단을 완주하는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지금 이 글은 아빠가 불러주고 엄마가 대필하고 있다.
앞으로 컴퓨터 공부를 해야할것 같구나.
돌아오면 맛있는것 많이 사주마. 우리 먹보! 우리 돼지! 흐흐흐
부평에서 기다릴 아빠가 -마중은 못가겠구나. 엄마 보낼께.-
우리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