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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꿀 맛 이었겠네?

by 강민주, 강나연 posted Jan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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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흔한 사과가 이렇게 꿀 맛 일줄이야?!!ㅎㅎ
나의 민주, 나연 !!
어제는,야간 행군을 밤 9시 30분까지 했다며?
이번 행군중에 가장 많이 걸었다는데, 대견하구나!!
짧기만 한 단잠을 깨서 지금쯤은 아침을 먹고 있을까?
소식 들어보니 추운데서 밥을 먹어서 배탈이 난 친구들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 민주 나연이는 아닌지, 다른 대원이라하더라도 지금은 괜찮은지 모르겠다.
추운데서 밥을 먹을때는 따뜻한 물이나 국물을 같이 먹고,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도로 해라. 마음도 여유를 가지고 말이야 .

민주야, 나연아!!
지금쯤은 서울로 가까워져서 너무 행복한 마음 뒤로 대장님들과 친구들과의
헤어짐에 대한 서운함도 함께 느낄것 같구나.
힘든과정 중에 더욱 끈끈한 동료애를 느꼈을텐데, 아쉬움도 많이 남겠지?
대장님들도 너무 잘해 주셨다며?
경복궁에서 꼭 소개해 주렴.
너무 고마워서 인사 꼭 드려야 할 것 같구나.
대장님들과, 동료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훌륭하게 국토종단을 해내지는 못했을꺼야, 그치?
엄마가 말 안해도 서로 서로 연락할 수 있도록 이 메일이나 전화번호 정도는 잘 챙기겠지?
우리 민주나연이 인생에서 이렇게 귀한 친구들을 만난다는게 얼마나 값진 일인지 느낄 수 있을까?
태영, 누리, 민아, 진우, 선열 내가 알고 있는 멋진 친구들과, 그 외에 많은
친구들 너무 너무 멋지다고 전해주고, 서로 서로 격려 하면서, 마지막까지
힘내서 밝은 모습으로 만나자.

민주야, 나연아!
이틀이다 ! 이틀!!
화이팅!!
사랑해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