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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야~!

by 조수호 posted Jan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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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야, 작은누나다.

이제 서울 도착할 날이 이틀 남았네.. 정말 고생많았다.
요 며칠간 눈이 내리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 온몸이 오들오들 떨리는 추운 날이 계속 되어서
누나는 바깥에 나가는게 꺼려졌단다.
그런데 마냥 어린애인줄 알았던 우리 수호가 이 추운날 씩씩하게 국토를 종단하는걸보니,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앞으로 이틀....
고생스러운 기억도 많았겠지만, 기억에 남을만큼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어라..
또한 이번 국토종단에서, 앞으로 수호 너한테 도움이 될 많은것들을 배웠으면 좋겠다. 어려운 일이 있어도 거뜬히 이겨낼수 있는 강한 의지같은것 말이야...

경복궁에 도착하는 날, 누나가 마중나갈께.
바로 집에 내려 간다고 했지?
생각같아서는 누나랑 같이 서울에서 며칠 있었으면 했지만 누나 욕심으로 힘든 애를 더 고생시킬수는 없잖아.
그치만 막 국토종단을 마치고 좀더 씩씩해진 수호 너를 누구보다 먼저(엄마보다 먼저) 볼수 있으니까 기쁘다^^

그럼, 남은 날동안 마무리 잘하고 몸 조심해~
같이간 친구들이랑 싸우지 말고.알았지?^^

-작은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