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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군. 딸랑구

by 이수빈 posted Jan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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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시형이보다는 조금은 편한길을 떠났기에 편지를 많이 쓰지를 못했다.
두려움없이 새로운 세계를 접해보기를 아빠는 원했다.
모든 일에 두려움없이 다가서기를 원했다.
자신있게 너의 길을 가기를 원했다.
그러기에 망설임없이 길을 재촉했다.
조금은 적응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행여 시차적응이 잘되지는 않았는지, 아니면 음식적응이 잘 되지는 않았는지
걱정하지는 않겠다. 아빠는 많은 외국에 나가서 다 상황에 맞게 적응했다.
너도 아빠 딸이니 잘 하겠지.
너에게 주어진 모든것은 다 네가 극복할 수 있는 일이라는것을 명심해라.
그래도 힘이 들 땐 기도를 하거라.
너의 주님께서 해결해 주실거다.
지금쯤 아테에서의 환상적인 날들을 보내고 있을 수빈이.
많이 보고, 느끼고, 네가 아는 지식과 비교해 보려무나.
1월 17일 운주에서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