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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화 음성에 담긴 너의 목소리를 들으니 감기에 걸린듯 목소리가 이상하게 들리더구나.걱정이된다.
추운날 몸 아프면 정말 힘들고 의지력도 약해지니 말이다..
하지만 잘해내리라 꼭 믿는다.
아빠,수범이가 매일 인터넷으로 체킹하고 너가쓴글,사진등을 본단다..
수정아. 발에 물집은 안생겼니?
아프면 억지로 참지말고 대장님들께 얘기해서 바로바로 치료하도록 해라
경복궁 독착하는 19일날 아빠 꼭 가실꺼다 먹고 싶은것 많지? 생각나는것 말해 많이많이 전부 다 사줄께.
사랑한다! 수정아
너와 떨어져 있는 시간 잠시라도 너를 잊어 본적이 없단다. 가까이 있을땐 몰라도 떨어져 있는 지금 이순간도 너에게 잘해주지 못 한게 후회스러워 마음속으로 다짐한다. 우리가족 서로에게 정말 필요하고 이세상 누구 보다도 사랑한다는 것을.
이틀남았다.
고지가 눈앞이야.
마지막 까지힘내라 수정아
화이팅!!
사랑한다.....
2005년1월17일10시37분
-사랑하는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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