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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야 사진봤다.
마지막이라고 대개 크게 연대별로 사진 올렸네
여전히 V자로 사진찍네 너가 언제부터 그렇게 V자로 찍었니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는데 국토종단하면서 생긴 버릇이니
옆에 계신분은대장님인가봐 하여튼 국토종단이 끝나가고 있네
같이 국토순례하던 친구,오빠, 누나, 동생들과 정이들어서 헤어지기 싫겠다
주소라도 서로 교환해서 편지쓰면 어떨까
오늘 소식들으니 경기도에 진입했다면서 무거웠던 발걸음이 좀 가벼워졌겠다.
드디어 내일 경복궁에서 민아를 보네
꼭 안아줄께 그럼 내일보자
사랑해

야 우리 민아가 드뎌 낼이면 서울 입성하는구나.
길다면 아주 긴 시간이었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을탠데 무사히 완주하게되서
아빠는 너무 기쁘다. 첨엔 혹시 낙오하거나 중도에 포기하면 어쩌나 걱정도
좀 했었는대 이렇게 경복궁에서 볼 확율이 99.99%가 되니 정말 반갑고, 고맙다. 오늘 열기구체험한다는대 재밌게 즐기고, 오늘 밤만 자면 낼 점심은 서울에서 같이 먹을수 있겠구나. 오늘 하루 설레는 마음으로 보내겠내, 마지막
발걸음 힘차게 전진해서 오기 바란다. 오늘이 무척 길게 느껴지겠다, 아빠는.
이민아! 그럼 낼 경복궁에서 보자.


누나 안녕 나 동현이야 내일이면 누나가 오는 날이야 그러니까 힘차게 걸어
그리고 누나 많이힘 들지 그래도 힘차게 걸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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