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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영아 괜챦니?

by 노규영 posted Jul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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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금방 가버리네
오늘 하루 수고가 많았다.많이 걷지 않다가 갑자기 많이 걸으니까 다리기 엄청 아프지!! 발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니? 엄마가 챙겨준 파스로 다리 맛사지를 해주렴 그럼 경직 되었던 다리가 좀 풀릴거야. 우리 규영이는 힘든행군 잘 참을거라 믿는다. 규영아! 다리가 아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더 힘든 일이 더 많을 텐데 , 너가 힘든 만큼 너의 정신도 많이 성숙해 질거라 믿는다.
집 떠난 이틀째 밤이 되었는데 아들은 집이 그립지!! 힘들더라도 참고 견디면 완주의 성취감이 너를 기다리고 있을꺼야. 무슨 일이던지 할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면 어떠한 일이라도 못할것이 없다고 보거든. 오늘 하루 강행군을 하면서 많은걸 생각해 봤니? 무턱대고 걷지만 말고 너의 지난생활들을 한번 돌이켜보면서 걸어봐라 그럼 심신의 피곤함을 덜 느낄거야. 글구 규현이 월요일 2시에 중앙병원 입원하니까 엄마가 편지 못보낼수 있거든, 입원하는 날까진는 자주 쓸께 . 아들이 마니마니 보고싶다. 마음 한구석이 이 더운 날씨에도 시럽다
규영아 사랑한다..
저녁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놀다가 자거라...
안녕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