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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땠니~

by 주 현 오 posted Jul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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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위해 곤한 잠에 빠져있을 시간이구나...
어땠니~?
후회되진 않았니?
네가 처음에 참가하겠다고 했을때 엄만 놀랐단다.
널 잘아는 엄마생각엔 절대 네가 하고자하는 일이 아닐거였거든^^
친구와 함께라는 생각에 선뜻 나섰을테지...
그런데 한번은 해볼만한 일이라고 생각해...
그냥 걷고 구경하는게 아니라 마음속에 생각들을 좀 넣어오렴.
네가 살고있는 이 나라가 어떻게 생겼는지
자랑스럽게 생각할 건 뭔지
산이며 들이며 바다..그리고 네가 걸었던 그 길이
아름답고 소중하며 네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귀한 재산이란것도....ㅎ
힘들었을거야...
백두대간을 걸어봤니?
그 느낌은 어땠니?
넌 글쓰는거 싫어하니까 나중에 엄마가 물어보면 그저그랬어라든지
좋았어,싫었어.괜히갔어 따위의 단답일텐데 엄만 무지 궁금하거든....
일지에 잘 기록해 보여주라~
하루일과, 네가 지나쳤던 순간들. 느낌 따위를 길게 좀 적어두지않을래?
다음에 우리가족이 백두대간을 종주하는 날이 오면 좋겠는데...
엄마의 소원이 바로 우리나라를 걸어서 다 밟아보는거란걸 너 알고있니?
네 이야기가 듣고싶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루를 마쳤으리라 믿어~
내일은 아우라지를 탐험하는구나...
정선은 자연경관이 빼어난곳이니 잘 보아두렴...
현오의 멋진모습이 생각나 엄만 절로 웃음이 난다....
아자~아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