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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만 하지

by 지현우 posted Jul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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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이면 씻고 저녁먹고 쉴 시간일려나
오늘 소나기 오던데 비옷입고 행군했겠구나

어때? 이삼일 해보니.. 별거 아니지?

엄만, 괜한 고생시키는거 아니냐 그러시는데
걱정 붙들어 매시라 그랬다.
친구들 같이 하는걸 그걸 힘들어할 아들이 아니지.

재혁이랑, 규영이랑... 친구들 만나면
미소지으며 손 한번 흔들어 주는 여유를 갖고 행군하렴

건우도 모기때문에 고생이 많다더라..

어쨌건, 현우도 없고. 건우도 없고. 집안이 조용하다.
TV채널도 아빠 마음대로고.

알고 있니? 큰~~잔에 얼음 듬뿍 넣고 흔들어 마시는 물 맛.. ㅋㅋ~~ㅏ

얼럼 오니라. 물~~한 잔 하게 ♥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