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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동규

by 이동규 posted Jul 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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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무지 사랑하는 아들아~
불러도 불러도 가슴 벅차는 우리 아들 잘 견디고 있으리라 엄마,아빠는 믿어.

대대별 글 올라온것 보니 오늘도 많이 힘들었겠구나.
여긴 비가 오다말다 흐린 날씨여서 별로 덥진 않았는데 너무 더웠니?

아빠는 오후에 도착하셨는데, 할아버지께서 자꾸 동규만 찾는다고 하시네.
아마도 다음주에도 계속 병원에 계셔야 하나봐.넘 걱정말고.

젖은 빨래는 자꾸 말려야 배낭이 덜 무거울텐데. 걱정이구나.

대견스러운 아들아~
밤에는 발 맛사지도 하고 모기약 전신 뿌리고, 피로 회복제 꼭 먹어야 해.
아침 나설때는 반드시 썬크림 바르고, 목 수건 두르고,
모자 꼭 쓰도록 하고, 피부 트러블 생길까봐 걱정되거든.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잘 하는데 또 염려한다고 너 말할거지.

어제 방학식 하고 성적표 친구한테 선생님께서 보내셨더라.
근데 성적이 정말 수수수수수수수수수수~ 정말 수수밭이더라.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웠어. 기분이 너무 좋아,좋아~~~.고생 많았어 아들.
1학기 성적 정말 짱~이야. 성적 만큼 이번 국토대장정도 무사히 해낼거지.

반드시 고생한만큼 결과는 나온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 넌 반가운 모습으로
구리시청서 만나게 될거야. 그 날까지 아프지 말고, 힘차게...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