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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런 나의 1004 솔방울들아

by 이한솔 이진솔 posted Jul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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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진솔 많이 힘들지?
아빠 엄마곁을 떠나서 처음으로 겪는 힘든 세상일껄?
한솔 얼마전에 백담사에서의 일을 기억하니?
걷기 힘들다고 투정부렸던 네 모습과 지금의 네 모습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지금이 훨씬 아주 많이 더 힘들거야. 하지만 우리 아들들은 꿋꿋하게 잘 지내리라고 믿는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지금 네가 걷고 있는 길보다 더 힘들고 험난 하거든.
너희들이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많은 일들은 지금 너희들이 걷고 있는 길처럼 갈수록 힘들고 어렵단다.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 남들 뒤만 따라가는 사람, 그냥 대충 사는 사람 등등....
엄마는 우리 아들들이 그런 사람이 아닌 자기 앞 길을 자신이 헤쳐가는 사람이 되길 바란단다.
이왕이면 내가 앞장서서 가는 사람이 되어 뒤에 오는 사람들 보살펴 주면 더 좋지 않을까?
이번 국토 대장정이 우리 아들들이 더 꿋꿋하게 자랄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솔 진솔! 매일 엄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서 신나겠네
그리고 한솔아 1주일동안 망치고 오겠다는 것은 너무 심했다.ㅋㅋ
무심히 힘들다고 생각하면서 걷지 말고 자연의 소리도 들으면서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열심히 행군하렴.
더 꿋꿋하고 의젓한 모습 기대해도 되겠지?
아! 그리고 아빠가 너희들 모습보려고 컴퓨터 앞에서 사시거든. 사진찍을 때
얼굴 좀 보여주고 이왕이면 웃는 모습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한솔 진솔 얼굴 찾다가 숨넘어 가겠다.....
사랑해 아들들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