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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동규에게~

by 이동규 posted Jul 1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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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아~
벌서 4일차구나.
무척 더운 날씨여서 너무너무 걱정되고 안타깝고,비가 오기를 오해려 기다려 질 만큼 집안에 시원하게 있는것이 미안할 정도구나.
수상훈련도 있어서 좀 시원했니?
별자리 관측도 오늘 프로그램에 있네. 구름이 끼지 않았어야 할텐데.

아프진 않니,혹 여름 감기라도 걸리진 않았는지?
발에 통증은 없는지 엄마는 이것저것이 다 걱정이 되는구나.

홈피에 올려 놓은 대장님을 글과 사진을 보고 하루 몇번이고 널 찾아 본단다.

입맞에 맞지 않더라도 행군을 위해서 밥을 억지로라도 밥양을 늘려야 한다.
끈적거린단고 썬크림 안바르면 피부 트러블이 심해서 피부과 다니는 고생을 해야하니 꼭 신경써서 발라야 해.

이번주 날씨는 계속 무더위라는데 걱정이구나.
옷은 기능옷을 위주로 5일차 6일차 입도록 해
돌아오는 날은 나눠준 셔츠를 입을테니.

내일은 도보 35km라니 매우 힘들거라 생각해.
그래도 끝까지 해보는 거야. 이것쯤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아무것도 이겨 낼 수가 없는것은 잘 알고 있지.
힘내서 꼭 해낼 것을 엄마 아빠는 믿는다.
장하다. 우리 아들 벌써 4일을 지내고.

이번주 시사문제가 가장 궁금하지.
8/15일에 남.북한 국가대표 축구대회를 우리 구장에서 열린다고 하는구나.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문제나 중국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금강산을 여행할 수 있는 결정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어.
아빠 사설 스크랩 다 해놓고 계시니 궁금해도 참고.

내일을 위해 피로회복제 꼭 먹고 발 맛사지 좀 하고 푹 자렴.

사랑한다 아들아~ 힘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