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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마! 명짱! 화이팅!!!

by 정의명 posted Jul 1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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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잘 하고 있지?

의명이가 자의반 타의반(이거 맞나? 거의 아빠의 윽박지름 이겠지)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 하였으나 완주를 위하여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아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너무너무 대견스럽고 자랑 스럽다.

요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어 아빠는 점심 먹으러 잠시 밖에만
나가도 숨이 턱턱 막히는데 우리 아들은 무거운 베낭을 메고 하루에 40여 Km씩이나 행군을 한다니 ......

그러나 아빠는 이번 기회가 단지 "와~~ 덥고 목마르고 무지하게 고생 했다." 라고만
끝나기를 바라지 않는다. 아들한테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뒤돌아 보고 부모님,
동생, 가족에 대해 다시한번 느끼고 생각하며 아들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으로
자리매김을 하는 그런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아니 꼭 그렇게 만들기를 바란다.

지금은 괴롭고 힘들겠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이겨내면 그 고생의 몇배의 희열로 아들에게 돌아 올거야. 그러한 경험들이 앞으로의 생활에 아들을 변화 시키는
영양제가 되지.

아무쪼록 남은 일정도 꿋꿋하게 즐겁게 이겨내길 바라며 대원들과 서로
도와주고 의지하며 평생 남을 좋은 추억 많이많이 만들기를 바란다.
우리 아들 돌아 오는 날 아빠도 시청에서 의젖하고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아들
맞이하러 갈거야. 21일날 시청에서 보자.

명사마! 명짱! 우리 아들 의명이 끝까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