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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중에 가장 덥다는 중복에 길고도 험한 장도에 올랐구나! 먼 훗날 아빠의 딸!
란이가 성장하여 어른이 되었을 때에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믿는다, 부모을 떠나 함께 대장정에 오른 친구, 선배 언니, 오빠 그리고 행사을 책임
지는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귀중한 너만의 시간속에서 자신의 뒤을 돌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늘 부모와 함께 하면서 몰라서 깨우치지 못했던지 설령 알면서도 이행하지 못하였던 것들에 대하여 란이에게 삶을 가르쳐 주는 스승이 되리라 믿는다.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본인 마음에 따라 즐거울 수도 괴로울 수도 있다고 본다.
이왕 본인이 선택하였다면 힘들어도 즐겁운 마음가짐을 가져주길 바라겠어 비록
몸은 고달프 겠지만 바른마음과 긍정적인 생각을 간직 하였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요. 즐거움이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고 자신과의 싸움이다. 너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면 누구도 이길 수 없단다. 란아! 오늘 어머니께서 대전에 내려오고 계신단다. 동생인 영재도 교회의 수련회에 떠났고 과천에 혼자 계시기가 무섭다나 어쩐다나 해서 말이다. 오랜만에 우리 공주와 영재가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엄마 아빠가 함께하는 귀한 시간이 너희 덕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 졌구나.
아빠는 란이가 이만큼 성장하였다는 대견함도 감출 수 는 없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딸을 믿는다. 상봉하는 그날까지 기다리 겠어
그리고 잠자리 들기전에 반드시 세면하고 양치질 잘하렴.
그럼 아빠의 딸의 씩씩한 마음과 모습을 간직하면서 이만 줄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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