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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형보에게

by 심형보 posted Jul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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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형보야!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대장님의 전화 녹음소리를 듣고 너의 씩씩했을 모습이 떠오르는구나.
떠나기 전날밤 잠자기전에 준보형과 같이 잠을 자며 잠이 안온다고 설레여
하던 너의 모습이 선해.
엄마는 떠나기전날 밤 날씨가 너무 덥고, 짐도 무거워서 걱정했어.
그런데 네가 아침에 씩씩한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떠나는 모습을 보며 우리
형보는 해낼수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는구나.
그리고 안심했어. 홧팅!!!
우리형보는 속이 깊~잖아. (외유내강)
어제 윤보도 잘 다녀왔단다. 그런데 어깨가 따갑다는구나. 썬크림을 얼굴만 발랐나봐. 형보야, 썬크림을 얼굴, 팔, 다리에도 골고루 잘 바르고 다녀라.
아이참, 또잔소린가? 네가 엄마잔소리 싫어하는데 엄마도 반성하고있단다.
모든일 스스로 잘 알아서 하는 멋진 우리아들 형보를 믿는다.
좀더 씩씩한 모습과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완주하고 돌아 오길 바란다.
또한, 준보형과 여러대원들과 즐거운 추억을 간직하길 바래.

참, 현웅이가 오늘학교 소집일이라고 전화왔더라. 선생님께 말씀드려달라고
했어. 사회(중앙)샘도 전화오심. 네얘기했더니 요즘 너의 자세등 너무 많은
칭찬을 해 주셔서 엄마의 입은 스마일이 되었단다.
사랑해.
멋진 근육맨이되길.... 또 연락할게.
- 사랑하는 엄마,아빠가 - 다음에 윤보가 메일 보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