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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는 소나기가 마구마구 내리더라.
우리 강민이 가는길 미끄럽지나 않을까 조바심을 내어봤었다.
이제는 하늘이 언제 물을 뿌렸냐는듯이 맑기만하다.
강민아 벌써 반나절이 지나버렸다.
바쁜 업무속에서도 혹시나 우리강민 멀미나 하지않을까 걱정이 된다.
형을 보낼때와는 사뭇 다른기분이다.
아마도 우리강민이 형과 틀리게 작고 연약하기 때문일꺼다.
하지만 외모와 달리 우리 강민 너무도 씩씩하다는걸 잘알기에
엄마 만나는 그날은 씩씩한 모습일거란걸 믿는다.
강민아 너무나 소중한 내아들.
그래서 엄마는 너를 여기에 보낸다.
네가 지나야할 많은 장애물를 헤쳐나가는데 도움이 될꺼라는 확신을 가지고.
강민아 어렵고 힘들수 있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하다보면 참 잘왔다는
생각을 하게 될꺼라 엄마는 생각한다.
강민아 이제 시작이다.
문기랑 강민이랑 잘 할수 있다 믿으며 엄마 만나는 그날까지 열심히 하자
너무나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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