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무지 사랑하는 영진아

사랑하는 장한 우리 아들 영진아.

이렇게 더운 날씨에 정말 떠나기 싫었을것 같은데 엄마에게 웃음을 보여주고 떠나는 영진이가 얼마나 든든하였던지. 마냥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는데 훌쩍 커버린 우리 아들을 오늘 볼수 있었다.
엄마는 어제 한숨도 못잤단다. 처음 가족이랑 오랜시간동안 떠나는 금쪽같은 우리아들에게 혹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귀한 손자 고생시킨다고 걱정이 대단하시단다. 아마도 이번 국토횡단이 영진이가 살아오면서 영진이에게 주어지는 가장 힘든 과제일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힘든 과제를 잘 마무리 한 것이 다음에 더욱더 힘든과제를 잘 풀수 있는 열쇠가 될수 있으리라 엄마는 믿는다. 모쪼록 건강조심하고 대원들과 단합해서 멋진 작은 영웅이 되어서 만나기를 엄마는 빈단다. 우리 아들 화이팅
엄마는 세상에서 영진이를 가장 사랑하는 것 알지?
매일 매일 편지쓸께.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