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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어린왕자 현우에게 아빠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쓴다
떠나기 며칠전부터 별로 내켜하지 않았던 국토탐험이지만 연맹에서 배낭을 받아온 후에 한번 도전해 보겠다고 말하던 현우가 대견하다고 생각했단다
그러나 오늘 막상 지하철을 타고 출발하려고 하니 마음 한 구석에 남아 있던 국토탐험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인해 갈등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망설이는 자신을 발견한 것으로 보인다
아빠에게 현우대신 국토탐험을 하려고 한다면 아빠 또한 갈등을 느꼈을 거야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게 한번도 하지 않았던 일을 하게 되는 것은 누구나가 선뜻 내켜하지 않는 일이란걸 잘 안단다
하지만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한번도 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아빠는 우리 현우를 믿는다
오늘 국토탐험 출정식에서 환하게 웃는 현우의 얼굴을 보면서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고 씩씩하게 돌아올 현우를 기대한다
아빠 엄마의 큰아들 현우는 덩치는 작지만 가슴속에는 커다란 이상을 품고 있다고 생각해
어렵고 힘들어도 한번 도전해봐
그리고 자신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거야
아빠 엄마는 현우를 믿고 기다릴께
건강한 모습으로 8월 9일 경복궁에서 만나자
어린왕자 정현우 잘 할 수 있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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