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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야 물러가라!!!

by 송 란 posted Jul 2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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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이에게^^

지친 몸뚱아리와 배낭 그리고 찌는듯한 폭염속에 땀에 젖어 있을 딸의
모습을 아빠가 그려 본 단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지?
배고픔을 모르는 세대인 란이 에게는
그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값진 체험이 될 것이라 믿는다.

란이와 같은 청소년기를 청춘이라고 하지
인생의 황금기라고 불리워 지기도 하잖니?
청춘은 뜨거운 피가 있으며 티없는 맑은 정신과 육체가 있어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큰 재산이며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꿈을 영글게 하는
청춘의 특권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침이 없다고 본다.
아빠도 란이와 같은 청춘 말하자면
청소년기를 거쳐 장년이 된 후 지금에서 란이를 통하여 아바의 지난날을
잠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구나.

비록 몸은 고달프겠지만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거뜬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지혜를 모을 수 있는 과정임을
분명히 명심하라.
인내의 힘은 멀고도 고달프며 힘들다는 것을 터득하여 성공리에 너의
장정을 마치고 부모님과 상봉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란다.
아버지로서 지나친 욕심은 아니다고 생각한다.

오늘 무더위와 한바탕 전쟁을 치루면서 첫행군은 무사히 마쳤는지?
조금전에 엄마로부터 전화 연락이 왔었는데 네발바닥의 상태를 많이 걱정
하더구나 발바닥은 괜찮은지 걱정이 되는구나, 많이 아프거나 이상이
있을때는 인솔하시는 선생님께 꼭 말씀을 드려서 보건의 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라.
덪 붙여서 한마디 한다면 피곤할때는 깨끗하게 씻고 잠잘자는게 가장 중요
하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여 청결하게 몸가집을 하여야 한단다.

물론 별걱정을 다한다고 하겠지만 노파심에서 한마디 한다면 인솔하시는
선생님 통제에 잘따라서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명심하길 바란다.
그럼.....7. 26날에 대전에서 란이의 아버지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