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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나의아들 신상준. 정말 너 대단하고 멋진 아들이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권했는데 흔쾌히 승낙했을때면 해도 혹시나하는 마음이있었는데 이렇게 출발하고 나니 정말 실감난다.

전날 배낭을 싸면서 무거운 너의 배낭을 보며 엄마가 너에게 너무 힘던일을
권했나 싶어 쬐끔 후회도 했지만 안가겠다고 하지않는 너의 모습을보며
우리아들 다 컸구나 싶구나. 어쨌던 넌 정말 멋진녀석이야. 너의 대탐험이
장안의 화제잖니.

대망의 첫날을 보내는 기분은 어떠니?
아직도 긴장되고 떨리니? 막상 떠나오고 나니 별것아니지?
울릉도 일정은 힘던 여정이 아니라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그동안 마음으로
준비를 많이했고 마침내 긴(짧은) 탐험길에 끝내는 올랐잖니.
이제 시작이구나 생각지 말고 반이상 지났구나 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계획대로, 마음먹은대로 즐기고 오려무나. 다 마음먹기 나름아니겠니?
힘들다. 힘들다만 하지말고 내가 국토횡단이라는 대단한일을 한다는 자부심으로 어려움을 이기려무나. 끊임없는 너의 자신과의 싸움에 꼭 승리하여 완주의 기쁨을 만끽해야지.
그럼 안녕. 다음에 또 보자.
내일은 멋진 동해의 진주 울릉도.독도의 비경을 맘껏 즐기고 가슴을 담아야지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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